"신림·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클러스터 구축하겠다"
"경전철 건설사업도 차질 없도록 할 것"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사진)가 18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 공원 일대에서 지역 공약을 밝혔다.
먼저 박영선 후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서울대학교가 있고, 관악산, 남부순환도로가 관악구를 관통해서 흐르고 있다"며 "관악구는 관악 S벨리라는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새로운 창업의 메카로 예약된 곳"이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관악 S벨리 조성사업에 더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 대학동 중심의 신림 창업 벨리, 낙성대 일대의 낙성 벤처 벨리 조성을 통해서 관악구 전체를 벤처창업도시로 육성하겠다"면서 "관악의 벤처특구 지정을 추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서울대학교 중심의 4차 산업 분야 R&D를 특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는 "신림·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클러스터도 구축하겠다. 서울대, KT와 함께 관악구 일대에 창업 비즈니스 전문 시립도서관을 건립할 것"이라며 "이같은 도서관이 신설되면 젊은이들의 요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관악구가 창업 열기가 가장 서울 시내에서 뛰어난 곳이라고 들었다"며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대학과 대기업이 함께 첨단 미래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구상이다. 관악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박영선 후보는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등 경전철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신림역 일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현대화하고 디지털화하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의 권역별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보라매병원의 상급 종합병원화와 함께 안심호흡기센터, 지역암센터를 신설하겠다"며 "21분 도시 공약의 핵심은 21분 안에 내가 신뢰할만한 병원이 있고, 그 병원과 동네 주치의가 연결돼 환자 중심의 진료를 하자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영선 후보는 "박영선이 하겠다. 합니다 박영선. 관악구 대전환"이라고 외치면서 공약 소개를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관악이 지역구인 유기홍, 정태호 의원과 강선우 의원, 김한규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