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의장 "피감기관이 의회를 평가?…부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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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의 상 받지 않겠다…시민 칭찬·질타는 겸허히 수용"
김천수 강원 태백시의회 의장은 전국공무원노조 태백시지부의 2021년 연말 베스트 시의원 시상에 대해 "피감기관이 시민 대의기구인 의회를 평가해 상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8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하고 "시민 또는 사회단체의 칭찬과 질타는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공무원노조가 상을 준다면 반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17일 의원간담회에서 결정한 내용이다"며 "공무원노조에 이 같은 태백시의회 입장을 공식 문서로 전달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태백시지부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백시청 국장·부서장·태백시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추진력, 통찰력, 전문성, 책임감, 청렴성, 소통과 공감 등 6개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해 베스트 간부 공무원·시의원을 시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백시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필요한 부분에 예산을 먼저 편성하길 바란다"며 2021년 의원 국외 여비 2천200만원과 의원 공무 국외 출장 수행 여비 600만원을 전액 반납했다.
/연합뉴스

김 의장은 18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하고 "시민 또는 사회단체의 칭찬과 질타는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공무원노조가 상을 준다면 반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17일 의원간담회에서 결정한 내용이다"며 "공무원노조에 이 같은 태백시의회 입장을 공식 문서로 전달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태백시지부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백시청 국장·부서장·태백시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추진력, 통찰력, 전문성, 책임감, 청렴성, 소통과 공감 등 6개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해 베스트 간부 공무원·시의원을 시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백시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필요한 부분에 예산을 먼저 편성하길 바란다"며 2021년 의원 국외 여비 2천200만원과 의원 공무 국외 출장 수행 여비 600만원을 전액 반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