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는 미국 바이오텍 에보뮨(Evommune)이 EVO301의 환자 대상 투여가 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EVO301은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된 신약후보 물질 APB-R3의 현지 코드명이다.APB-R3는 인터루킨 18의 활동을 중화시켜 자가염증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에보뮨은 지난해 6월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해당 후보물질을 6600억원 규모에 도입했다. 현재 중증도(moderate-to-severe) 아토피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보뮨의 마크 잭슨(J. Mark Jackson) 부사장은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더욱 뛰어난 효능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반면 현재 시판된 치료제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이 많다”면서 “APB-R3가 판매허가를 받게 되면 이러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임상과 1상에서 보여준 우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APB-R3가 중증도 아토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임상을 통해 입증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해당 임상(NCT06723405)은 6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효능을 입증하는 실험이다. APB-R3 투여 후 아토피의 심각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score)의 12주간 변화를 통해 아토피의 치료효과를 확인한다.에보뮨의 루이스(Luis Peña) 대표는 “EVO301의 임상개시는 자가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당사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성과 반감기 등을 충분히 입증한 SAFA 플랫폼이 올
“GC녹십자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노하우를 보툴리눔톡신 신사업에 적용해 내년 2000억원 매출을 올리겠습니다.” 김상현 녹십자웰빙 대표는 18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보툴리눔 톡신 개발사 이니바이오를 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경영권이 포함된 주식 127만250주를 취득해 지분 21.35%를 확보한다. 취득 예정일은 4월 4일이다. 명확한 균주 출처, 경쟁력 핵심녹십자웰빙이 이니바이오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이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라면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두 라인업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며 “보툴리눔톡신은 균주 확보부터 공정, 허가까지 단계가 까다롭기 때문에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니바이오의 핵심 자산은 명확한 균주 출처다. 국내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은 18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반면 보툴리눔톡신을 가장 먼저 출시한 세계 시장 규모 1위 미국은 6개, 단일국가 기준 2위 시장인 중국은 5개에 불과하다. 보툴리눔 톡신의 특징은 치명적인 독소다. 소량을 희석하면 다한증, 연축사경, 안검경련, 편두통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피부 주름 개선용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툴리눔톡신의 의약품 제조 특허는 이미 만료됐다. 하지만 사실상 자연상태에서 균주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라고 평가한다. 보툴리눔 톡신의 강력한 독소균은 생화학 무기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 ‘생물무기금지협약’에 따라 국가간 거래가 금지돼 있다. 국
SK텔레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에이닷'에 구글의 최신 제미나이 모델이 탑재된다. 에이닷은 제미나이를 포함해 글로벌 5대 A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K텔레콤은 18일 에이닷에 구글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최신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에이닷의 AI 모델 확대로 앱 사용자들은 SK텔레콤 LLM인 '엑스(A.X)'와 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등 5개 글로벌 대표 AI 모델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현재 사용 가능한 AI 모델은 총 12개다. △A.X △제미나이 2.0 플래시 △GPT 4o, 4o mini, o3-mini, o1-mini, o1-preview 5개 모델 △클로드 3.5 Sonnet, 3.5 Haiku, 3 Opus 3개 모델 △퍼플렉시티 Sonar, Sonar Pro 2개 모델 등이다.에이닷에 새롭게 추가된 '제미나이 2.0 플래시'는 구글이 지난 2월 공개한 최신 AI 모델이다. '제미나이 2.0 플래시'는 기존 '1.5 플래시' 모델을 개선한 버전으로, 응답 시간과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주요 벤치마크에서 1.5 프로 모델보다 2배 빠른 속도를 기록한다.사용자들은 답변과 함께 구글의 실시간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받고 어떤 내용을 토대로 답이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출처 페이지 이동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이번 '제미나이 2.0 플래시'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고객들이 구글의 최신 LLM을 지속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이닷은 PC에서도 사용 가능하다.SK텔레콤은 이달 초 퍼플렉시티 소나의 최신 고성능 모델인 '퍼플렉시티 소나 프로' 모델과 복잡한 논리 문제 해결이 가능한 'GPT o3-mini' 모델을 각각 에이닷에 추가했다.퍼플렉시티 소나 프로는 기존 소나 모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