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내일까지 이어진다…낮에 덥고 밤에 추운 날씨
전국을 덮친 황사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18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4시 현재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우리나라 상층에 잔류한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북·충남·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오후 들어서는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차차 낮아지겠으나 18일까지 서쪽 지역은 황사가 계속 보일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18일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큰 폭 떨어지면서 내륙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내외로 매우 클 예정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9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로 예상된다.

또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