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사이클` 돌아왔다…반도체 투자 올해 15%·내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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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팹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 팹 장비 투자금액이 지난해 16% 성장했고, 올해 15.5%, 내년 1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지난해 600억 달러(약 67조8천억원)를 웃돌았다. 이어 매년 100억 달러(약 11조3천억원) 규모로 증가해 내년에는 800억 달러(약 90조5천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SEMI는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통신과 온라인 서비스, 헬스케어 등 분야에 사용되는 전자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팹 장비 투자액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호황) 기간으로 불린 2016∼2018년에도 3년 연속 늘었는데, SEMI는 작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성장이 재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EMI는 전력 반도체 분야 장비 투자의 경우 올해와 내년 각각 46%, 26% 증가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내년 4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EMI/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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