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속으로…"애 낳은 적 없고, 딸의 아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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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씨는 17일 오후 1시 20분께 석씨는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에 들어서며 "만인이 믿고 신뢰하는 국과수인데, 제가 이렇게 아니라고 이야기할 때는 제발 제 진심을 믿어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억울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진짜로 애를 낳은 적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으며,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다. 정말로 없다"고 소리쳤다.
석씨는 경찰에 연행돼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질의에 나선 한 기자의 손을 붙잡은 채 놓지 않으려고도 했다.
앞서 석씨는 구미경찰서를 나서며 국과수 DNA 판정 결과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는 딸 김모(22)씨가 낳은 아이에 대한 질문에도 "몰라요"라고 짧게 말했다.
석씨는 미성년자 약취와 시체유기 미수 혐의로 구속·송치됐다.
경찰은 사건 송치 후에도 사라진 여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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