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두산 우완 로켓은 2이닝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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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완승했다.
수아레즈는 1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1회초 첫 타자 허경민을 상대로 초구 시속 150㎞ 직구를 던졌다.
2구째는 시속 151㎞로 구속이 더 늘었다.
수아레즈는 첫 타자 허경민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조수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는 유격수 땅볼, 김재환은 평범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두산 타자들의 공이 내야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수아레즈는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박세혁에게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 처리했다.
오재원은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는 3, 4회도 연속 삼자 범퇴로 막았다.
수아레즈는 4회 2사 후 김재환을 시속 147㎞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예정했던 4이닝을 채웠다.
그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첫 평가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LG가 기대하는 좌완 에이스 수아레즈는 평가전을 2경기 6이닝 무실점으로 마쳤다.
수아레즈는 시범경기에서 한두 차례 등판하며 정규시즌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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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은 1회말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 이형종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리더니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첫 실점 했다.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해 자초한 1사 만루에서는 오지환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2회 2사 2루에서 이형종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는 불운도 있었다.
로켓의 투심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40㎞대 후반을 찍었지만, LG 타선을 위협하지는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