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생카드 10% 특별할인 연말까지 연장…추가 민생대책 발표
광주시가 광주 상생카드 할인 혜택 기간 연장, 공공 배달 앱 등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3차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오는 6월까지였던 광주 상생카드 특별 할인 혜택을 12월 말까지 연장한다.

출시 2년 만에 발행액 1조원을 돌파한 상생 카드는 선불카드와 체크카드 50만원씩, 월 100만원 이내 사용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0.5∼1%) 지원도 지속한다.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를 2%대로 낮춘 광주형 공공 배달 앱은 다음 달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상용화한다.

'착한 임대인 범시민 운동', 5인 이상 사업장에 이어 음식점까지 외국인 근로자 진단 검사 확대, 음식점 입식 테이블 설치 지원, 세탁업 간판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 한 주(8∼12일)를 소상공인 특별 주간으로 지정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했다고 이 시장은 전했다.

이 시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사각지대나 미흡한 분야가 있으면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살펴 적재적소에서 추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