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부산진구 34개 초등학교에 2천640개, 연제구 16개 초등학교에 1천909개의 폐현수막을 활용한 주머니 '다주리'를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주리는 '다용도 주머니 리사이클(recycle)'을 줄인 이름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했다.

2020년 환경부 재활용시책평가에서 우수시책으로 지정받고, 부산진구와 연제구가 시범 실시 중이다.

시는 2019년 4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해 폐현수막이 세탁하면 속옷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무해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산시는 환경부의 2020년 재활용평가 우수지자체 선정으로 받은 국비 3천만원을 사용해 폐현수막을 활용한 주머니, 파우치 등 2천400개를 제작해 올해 상반기부터 학생 자원순환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