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썩음병 막아라" 강원농기원 황기 재배 농가 토양 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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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은 정선 등 주요 황기 재배지의 기상 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동향 모니터링과 토양 내 미생물 군집·밀도 분석까지 면밀히 관찰해 농가가 토양전염병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2019년 기준으로 전국 황기 생산면적의 48%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최근 지속하는 기상이변 등으로 토양전염병이 급증하고 토양전염병에 대한 효과적 방제기술이 없어 농가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아인산염과 미생물을 이용해 황기 토양전염병을 30% 이상 낮출 수 있는 방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 출원하는 동시에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황기 재배 토양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으로 불리는 토양 내 미생물 군집 분석을 최초로 도입해 황기 시듦병 원인균과 관련한 미생물을 확인했다.
해당 분석법은 인삼 등 고소득 작물에서 제한적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이번 중점 관리의 핵심 기술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욱 인삼약초연구사는 "이번 중점 관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과 같은 최신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황기 토양전염병을 근본적으로 방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