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전영오픈 불참…40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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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로 불참 선언…5월 국제대회 출전 예정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올해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 불참한다.
전영오픈에 한국 대표팀이 나가지 않는 것은 1981년 처음 출전한 이후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대회인 2021 전영오픈은 오는 17∼21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불참을 결정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도 걸려 있지 않아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영국에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하는 것을 우려했다.
대표팀 구성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 지난 1월 제기됨에 따라 여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아직 배드민턴 국가대표 승인을 해주지 않았다.
전영오픈은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대회다.
기록상으로 한국 대표팀은 1981년부터 전영오픈에 출전했다.
당시 한국체대 대학생이던 황선애가 여자단식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변방'에 있던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후 한국은 전영오픈에 꾸준히 출전했고 1985년부터 2000년까지 1차례만 제외하고 매년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적인 배드민턴 강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가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대회는 교통사고와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의 복귀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3개 대회에 전원 불참했으나 전영오픈에서 활동을 재개한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덴마크, 인도, 태국, 스페인, 프랑스, 불가리아에서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과 중국, 대만, 홍콩은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 대표팀은 5∼6월 개최 예정인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싱가포르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들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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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에 한국 대표팀이 나가지 않는 것은 1981년 처음 출전한 이후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대회인 2021 전영오픈은 오는 17∼21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불참을 결정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도 걸려 있지 않아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영국에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하는 것을 우려했다.
대표팀 구성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2021년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 지난 1월 제기됨에 따라 여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아직 배드민턴 국가대표 승인을 해주지 않았다.
전영오픈은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대회다.
기록상으로 한국 대표팀은 1981년부터 전영오픈에 출전했다.
당시 한국체대 대학생이던 황선애가 여자단식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변방'에 있던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후 한국은 전영오픈에 꾸준히 출전했고 1985년부터 2000년까지 1차례만 제외하고 매년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적인 배드민턴 강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가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과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대회는 교통사고와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의 복귀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3개 대회에 전원 불참했으나 전영오픈에서 활동을 재개한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덴마크, 인도, 태국, 스페인, 프랑스, 불가리아에서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과 중국, 대만, 홍콩은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 대표팀은 5∼6월 개최 예정인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싱가포르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들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