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다음 달 7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전국 9개 시·도의 투표소와 개표소 4천236곳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투·개표소의 소화기 비치 상태, 소방·피난시설 작동 여부와 함께 복도와 계단에 쌓아둔 물건이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오는 31일까지 개선한다.

소방청은 비상 상황을 대비해 투·개표소의 운영요원을 상대로 안전교육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 전날인 다음 달 6일 오후 6시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전 직원을 비상 소집 상태에 두고 선거관리위원회, 경찰 등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개표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전국 55개 개표소 인근에 소방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각 소방서장의 지휘에 따라 근무하도록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