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규모 개발지 3곳 '공무원 투기' 조사…신고센터 운영
전북 군산시는 대규모 개발지역 3곳에 대한 공무원들의 투기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군산 전북대병원 부지,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고군산군도 개발지역 등이다.

조사 대상은 시 전체 공무원과 그 가족이다.

시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조사를 통해 의심 사례를 찾아낸 뒤 강도 높은 대면 확인 작업 등을 거칠 계획이다.

조사 결과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행위가 확인되면 자체 징계와 함께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제보를 받을 신고센터도 개설한다.

시 관계자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동은 공직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조사로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