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30억원 받은 토머스로부터 보너스로 3억원 배분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한 토머스 캐디도 '돈방석'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우승 상금으로 무려 270만 달러(약 30억6천342만원)를 받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총상금이 1천500만 달러(약 179억원)이다.

토머스의 캐디 지미 존슨이 대회 직후 스코어 제출 장소에서 상금 분배표를 보고 난 뒤 표정을 찍은 영상이 화제가 된 이유다.

영상에서 존슨은 무심코 탁자 위 스마트폰 화면에 뜬 상금 분배표를 보더니 화들짝 돌아서서 생수병을 들고 물을 들이켰다.

그러나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그가 받게 될 보너스는 27만 달러(약 3억634만원)에 이른다.

대개 PGA투어 선수들은 캐디에게 우승 보너스로 상금의 10%를 주기 때문이다.

존슨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애덤 스콧(호주), 스티브 스트리커, 찰스 하월3세(이상 미국) 등의 백을 멨던 베테랑 캐디이다.

캐디로 활동하면서 적지 않은 돈을 번 존슨이지만, 대회 한 번에 이런 거액을 챙긴 것은 이례적이라 속내를 온전히 숨기기는 힘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