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선발 도전하는 NC 이재학 3이닝 4실점 부진
'서준원 3이닝 무실점'…롯데, 연습경기 7연승 질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021시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7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NC에 7-2로 승리, 연습경기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기대를 키웠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서준원은 3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서준원은 지난해 선발로 시즌을 출발했다가 불펜으로 전환돼 7승 6패를 기록했다.

이날 호투로 서준원은 선발투수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롯데 타선은 김재유(중견수)-이병규(1루수)-오윤석(2루수)-한동희(지명타자)-김민수(3루수)-추재현(우익수)-최민재(좌익수)-강태율(포수)-배성근(유격수) 등 주로 백업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13안타를 폭발하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민수는 홈런과 2루타 2개, 볼넷 1개로 4차례 출루하고 타점도 2개 뽑아냈다.

이병규도 2안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반면 NC는 이날 이명기(좌익수)-모창민(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권희동(우익수)-김찬형(3루수)-지석훈(2루수)-김준완(중견수)으로 이어진 주축 타자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러나 7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8회말 교체 투입된 박준영의 좌월 2점 홈런으로 비로소 침묵을 깼다.

NC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3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5승 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던 이재학은 올해 심기일전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올해 첫 연습경기 등판인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재학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선발 재진입 기대를 키웠지만, 이날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