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혁신경제포럼(이사장 김준묵·사진)은 17일 오후 3~5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경제 전략과 한국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최원욱 국립외교원 교수가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한국의 대응’,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미국의 경제정책 우선순위와 한국에 미칠 영향’을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미국 법무부의 환경 및 천연자원 업무를 담당하는 차관보에 한국계인 토드 김(사진)이 내정됐다.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드 김을 차관보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환경 관련법 집행과 이와 관련된 형사·민사 사건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며, 상원 인준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환경오염에 대한 형사 기소를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정의를 우선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토드 김이 청문회를 통과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야심찬 규제 의제와 환경법 집행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내정자는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1997년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법무부에서 환경 및 천연자원 업무 담당으로 7년 넘게 일했다. 2006년 워싱턴DC 법무차관에 임명돼 워싱턴DC의 항소심 관련 소송을 담당하며 2017년 11월까지 근무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인 지난 1월부터는 에너지부에서 소송, 규제, 집행 관련 업무를 해왔다.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이던 2014년 2월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지명됐지만 지명안이 상원에 계류된 채 인준 표결까지 가지는 못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선진국 클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 수장이 나왔다. OECD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한국 등 37개 회원국 사이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머티어스 코먼 전 호주 예산부 장관(사진)을 제6대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15년간 OECD를 이끌어온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6월 1일부터 직무를 시작한다.벨기에 태생으로 삶의 절반은 유럽에서, 나머지 절반은 호주에서 보낸 코먼 차기 총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호주의 ‘돈줄’을 책임져온 최장수 예산부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