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시즌2가 지난해 4분기 국내 방영 프로그램 중 평균 시청자 수 5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20년 4분기 방송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 삼광빌라!'의 평균 시청자 수는 625만 명, '미스트롯2'는 584만 명으로 집계됐다.
두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평균 시청자 수가 500만 명을 넘은 프로그램은 없었다.
지상파 드라마 중에서는 '오! 삼광빌라'에 이어 KBS 1TV 저녁 일일극 '기막힌 유산'이 488만 명, 같은 채널 '누가 뭐래도'가 405만 명, KBS 2TV 저녁 일일극 '비밀의 남자'가 368만 명, SBS TV 월화극 '펜트하우스' 시즌1이 334만 명을 기록해 KBS의 독주가 지속했다.
지상파 예능 중에서는 SBS TV '미운 우리 새끼'가 30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KBS 2TV '1박2일'이 280만 명, MBC TV '놀면 뭐하니?'가 272만 명, KBS 2TV '트롯전국체전'이 260만 명, SBS TV '트롯신이 떴다2'가 228만 명으로 트로트가 강세를 보였다.
비지상파 드라마 중에서는 tvN '철인왕후'가 254만 명으로 가장 많은 평균 시청자 수를 확보했고 tvN '비밀의 숲'이 206만 명, tvN '청춘기록'이 181만 명, OCN '경이로운 소문'이 178만 명, tvN '구미호뎐'이 144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비지상파 예능 중에서는 '미스트롯2'에 이어 같은 채널 '사랑의 콜센타'가 327만 명, '뽕숭아학당'이 229만 명, tvN '신서유기8'이 176만 명,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가 169만 명 순이었다.
한편, 2020년 4분기 일평균 개인 시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6만 명, 가구 시청자 수는 약 62만 가구 증가했다.
분기별 평균 시청 시간도 같은 기간 개인은 19분, 가구는 38분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가구 기준 10위권 내 지상파 4개 채널과 종합편성 채널 3개(TV조선, MBN, JTBC) 외에 YTN, tvN, 연합뉴스TV가 포함됐다.
닐슨코리아는 가정 내 TV 수상기에 피플미터기를 설치해 시청자 수와 시청 시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연간 회당 약 2만5천600가구 이상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