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의 밤 밝힌 '다이너마이트'…BTS, 한국가수 첫 단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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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배경으로 '압도적 스케일' 헬리패드 무대
BTS "후보 지명에 염원하던 단독공연 영광…다음 목표로 나아갈 것"
그래미 어워드의 상징인 거대한 '그라모폰'(최초의 디스크 축음기) 앞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내 검정색, 흰색, 주황색, 노란색 등 색색의 수트를 입은 멤버들이 합류해 흥겨운 춤과 라이브를 선보였다.
그라모폰의 나팔관 안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던 멤버들은 그래미 포토월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세트를 지나 계단을 올랐다.
그러자 서울의 한강과 마천루 야경이 펼쳐지며 웅대한 규모의 헬리패드가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이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한국 가수 처음으로 음악계 최고 영예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올해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정식 후보로서 처음 공연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장면을 남겼다.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빌딩에서 사전 녹화한 이번 퍼포먼스는 그래미 단독무대답게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화려한 야경과 핀 라이트 조명에 둘러싸여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현지에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미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서울을 연결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그래미 사회자 트레버 노아는 "그래미 어워즈는 진정으로 글로벌하다.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면서 역사를 쓴 한국 그룹"이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곳에 오고 싶은데 올 수가 없어서 한국에 세트를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상을 하나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첫 단독 공연이지만, 그래미 측은 이들의 높은 인기를 감안한 듯 행사의 가장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배치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청되며 그래미 무대를 처음 밟았다.
당시 "우리는 항상 그래미에 서는 것을 꿈꿔왔다.
이 꿈을 실현시켜준 우리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힌 이들은 그래미 단독 무대가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합동공연에만 참여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자신들의 노래로 단독 무대를 가지며 카디 비, 다베이비, 해리 스타일스, 도자 캣, 두아 리파, 테일러 스위프트 등 공연자로 참여한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단독 무대를 펼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소속사를 통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염원하던 단독 공연까지 펼쳐 매우 영광스럽다.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모두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다음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BTS "후보 지명에 염원하던 단독공연 영광…다음 목표로 나아갈 것"

이내 검정색, 흰색, 주황색, 노란색 등 색색의 수트를 입은 멤버들이 합류해 흥겨운 춤과 라이브를 선보였다.
그라모폰의 나팔관 안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던 멤버들은 그래미 포토월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세트를 지나 계단을 올랐다.
그러자 서울의 한강과 마천루 야경이 펼쳐지며 웅대한 규모의 헬리패드가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이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한국 가수 처음으로 음악계 최고 영예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올해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정식 후보로서 처음 공연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장면을 남겼다.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빌딩에서 사전 녹화한 이번 퍼포먼스는 그래미 단독무대답게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화려한 야경과 핀 라이트 조명에 둘러싸여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현지에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미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서울을 연결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그래미 사회자 트레버 노아는 "그래미 어워즈는 진정으로 글로벌하다.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면서 역사를 쓴 한국 그룹"이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곳에 오고 싶은데 올 수가 없어서 한국에 세트를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상을 하나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첫 단독 공연이지만, 그래미 측은 이들의 높은 인기를 감안한 듯 행사의 가장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배치했다.

당시 "우리는 항상 그래미에 서는 것을 꿈꿔왔다.
이 꿈을 실현시켜준 우리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힌 이들은 그래미 단독 무대가 꿈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합동공연에만 참여했다.
그리고 1년 만에 자신들의 노래로 단독 무대를 가지며 카디 비, 다베이비, 해리 스타일스, 도자 캣, 두아 리파, 테일러 스위프트 등 공연자로 참여한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단독 무대를 펼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소속사를 통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염원하던 단독 공연까지 펼쳐 매우 영광스럽다.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모두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다음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