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전 교수·유튜버·언론인 등 모두 6명 부산지검에 고발
국힘 선대위 박형준 딸 입시비리 의혹 제기한 장경태 의원 고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딸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유튜버, 언론인 등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목전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일부 유튜버, 언론에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유권자 선택을 오도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박 후보는 2008년도 홍익대 미대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하거나 박 후보 배우자가 딸의 입시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며 "장 의원의 발언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고 페이스북 게시는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김 전 교수가 지난 10일 '100점 만점에 30점밖에 안 되는 작품인데 80점을 줬다'라며 허위사실을 공표해 고발했고, 김 교수와 인터뷰를 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한 유튜버와 일부 언론사 기자도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박형준 후보 딸 입시비리 의혹 해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2000년 박 후보 부인이 딸과 함께 당시 채점위원인 김승연 전 교수에게 '잘 봐달라', '우리 딸 떨어지면 안 된다' 등 청탁이 있었다"며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