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1철새 서식지 보호구역 설정·국제기구와 공동사업 개발 등 협의
울산 철새 관리 플랫폼 구축…12개 기업·기관 참여
울산시는 15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울산형 철새 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무 회의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국제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 등재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8개 기업과 4개 관계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SK, 고려아연, 대한유화, 한국동서발전, 경동도시가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등이다.

기관은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 울산환경교육센터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기관은 상반기로 예상되는 FNS 등재 이후 울산을 찾아오는 철새와 철새 서식지 보호를 위해 ▲ 1 기업 1 철새 서식지 보호 구역 설정 ▲ 서식지 보전 및 복원 사업 ▲ 국제기구와의 공동 사업 개발 등 울산만의 특화된 철새 관리 플랫폼 구축을 협의한다.

앞서 시는 철새 서식지를 태화강 상·중·하류, 회야강, 외황강, 동천, 남창천, 선암호 등 8개 권역으로 세분화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국제철새이동경로 사이트 등재 신청을 했다.

현재 환경부 요구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