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吳 42.3% vs 朴 35%, 安 45.4% vs 朴 33.6%
칸타코리아 조사도 吳·安 40%대로 朴에 10%p대 우위
야권 후보단일화 조사…오세훈-안철수 초박빙 접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잇따라 나왔다.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지지율 42.3%로 박 후보(35%)에 7.3%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 후보가 45.4%로 박 후보(33.6%)에 11.8%포인트 우세했다.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넘는 격차다.

양자대결을 가정하지 않고 서울시장 적합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박 후보 27.4%, 오 후보 26.1%, 안 후보 24%의 순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박빙 승부가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장 野단일후보, 박영선에 오차밖 우세"…3자 구도도 박빙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1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야권 단일후보가 10%포인트대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6.5%의 지지율로 박 후보(34.2%)에 12.3%포인트 앞섰다.

안 후보가 단일후보일 경우에도 45.2%의 지지율로 박 후보(33.8%)에 11.4%포인트 우세했다.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를 벗어나는 격차다.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 28.8%, 오 후보 27.2%, 안 후보 19.9%로 '박영선-오세훈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서울시장 野단일후보, 박영선에 오차밖 우세"…3자 구도도 박빙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는 후보적합도와 경쟁력 항목 모두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SBS 의뢰 넥스트리서치 조사에서는 후보적합도(오세훈 32.3%, 안철수 36.1%)와 경쟁력(오세훈 33.5%, 안철수 38.2%) 모두 안 후보가 우세했다.

반면 TV조선 의뢰 칸타코리아 조사에서 적합도(오세훈 36.8%, 안철수 31.3%)와 경쟁력(오세훈 34.5%, 안철수 30.5%)에서 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