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손 들어준 ISS, 주총 회사측 안건에 `전부 찬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약 30%에 이르는 외국인 의결권 지분 향방을 가를 싸움에서 회사측이 기선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ADVERTISEMENT
반면 박철완 상무 측이 제안한 주당 1만1천원 배당 안건과 박철완 본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에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박상무 배당안에 대해서는 시장 환경이 어려울 때 회사에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고, 이사선임 안건에는 "대체로 과격하고 충분한 설득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ISS는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 측이 제안한 정관 변경과 이사회 후보 안건이 향후 장기적으로도 회사의 지배구조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ADVERTISEMENT
회사가 제안한 CEO와 이사회 의장 역할을 분리하는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서도 ISS는 "이사회의 책임과 독립성을 충분히 강화할 수 있다"며 찬성 권고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의결권 행사를 자문하는 ISS가 회사측 안을 지지하면서 이번 주총 표 대결에서 회사측 안건 통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ADVERTISEMENT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