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문화재…탑골공원팔각정·대한의원·효창공원
서울시는 올해 3월 '이달의 문화재'로 ▲ 탑골공원 팔각정 ▲ 대한의원 ▲ 효창공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유형문화재 제73호인 탑골공원 팔각정은 조선 고종 때 총세무사(總稅務司)로 있던 아일랜드 출신 존 맥리비 브라운(John Mcleavy Brown, 1835∼1926)이 1895∼1896년께 이 곳을 도시공원으로 만들 것을 건의해 황실공원으로 조성됐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3월 서울문화재…탑골공원팔각정·대한의원·효창공원
사적 제248호인 대한의원은 대한제국 위생·의료 중추기관으로 1907년 3월 10일 설립된 의정부 직속기관 '대한의원'의 본관 건물이며 1908년 준공됐다.

현재는 서울대 연건캠퍼스 내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사적 제330호인 효창공원은 1945년 3월에 공원으로 조성됐다.

원래 이름은 효창원으로 정조의 큰아들 문효세자의 무덤이 있는 곳이었으나, 무덤이 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삼릉으로 이장되면서 공원으로 조성됐다.

지금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유해가 모셔진 곳이다.

3월 서울문화재…탑골공원팔각정·대한의원·효창공원
서울시는 지난달 ▲구 러시아공사관 ▲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 ▲ 승동교회를 시작으로 매월 15일 '이달의 서울 문화재 카드늬우스'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소개키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