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떼창 이유로 차별 안돼…대중예술 공연 제한 완화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른바 '떼창'을 한다는 이유로 차별은 두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13일 밤 홍대 앞 라이브클럽에서 대중음악 공연 관계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행정 차별을 없애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떼창' 가능성을 이유로 당국이 대중예술 공연에는 뮤지컬·연극 등과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 후보는 "순수예술 분야 공연은 정원의 50%까지 관객을 허용하는데 대중 공연장이나 라이브클럽은 20%로 제한하는 규정은 지나치다"며 "방역지침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 동등하게 50%까지 허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보상 등과 관련해서도 "대중예술의 업종 분류나 종사자들의 업무 형태 등을 고려해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4일에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등을 방문해 '의약품 연구·개발 클러스터' 지정 계획과 수색역세권 개발, 광역환승센터 건립, 강북횡단선 조기 착공 등 은평·서대문구 인프라 개선 방안을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