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9만5천63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0명)보다 31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2명, 경기 203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3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34명으로, 이미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들어선 상태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66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5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9천619건으로, 직전일 3만4천118건보다 1만4천499명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34%(1만9천619명 중 459명)로, 직전일 1.44%(3만4천118명 중 490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706만6천401명 중 9만5천635명)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98건이다.
사망 신고는 1명 늘어 누적 16명이다. 기존에 두통과 발열 등 가벼운 이상반응을 신고했던 접종자가 사망한 사례로, 추진단은 현재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늘었다. 이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사례다. 나머지 197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됐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8천520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58만7천884명의 1.45%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8천421건으로, 전체 신고의 98.8%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99건(1.2%)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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