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탄탄 감칠맛' 봄조기 어디로 갔나…흉어에 어민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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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강한 바람에 조업 차질, 바다에도 고기 없다고 어민들 하소연
육질이 탄탄하고 알이 차기 시작해 연중 맛이 으뜸이라는 봄조기를 구경하기가 어렵다.
목포를 중심으로 제주도, 신안 흑산 해역에서 조기잡이를 하는 어민들은 봄조기 흉어에 시름하고 있다.
14일 목포수협과 어민들에 따르면 봄 조기 조업 철인 지난 2월부터 3월 11일까지 62t, 5억8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2019년 같은 기간 101t에 24억원, 지난해 74t 15억원에 비하면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11일 목포수협 위판장에는 근해자망어선 1척이 조기 25상자(930만원)를 잡는 데 그쳤다.
이 어선은 조기를 포함해 갈치, 아귀 등 총 1천7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려 출어비 6천만원에는 턱없이 못미쳤다.
조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값은 올랐다.
100마리들이 한 상자 가격은 8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원 정도 상승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봄 조기잡이 제철을 맞았지만, 강풍 부는 날이 이어지면서 어선들이 제때 출어를 하지 못한데다가 바다에도 조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어민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지역 40∼50척은 어선이 제주도 근해로 조기 잡이에 나섰다.
/연합뉴스
육질이 탄탄하고 알이 차기 시작해 연중 맛이 으뜸이라는 봄조기를 구경하기가 어렵다.
목포를 중심으로 제주도, 신안 흑산 해역에서 조기잡이를 하는 어민들은 봄조기 흉어에 시름하고 있다.
14일 목포수협과 어민들에 따르면 봄 조기 조업 철인 지난 2월부터 3월 11일까지 62t, 5억8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2019년 같은 기간 101t에 24억원, 지난해 74t 15억원에 비하면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11일 목포수협 위판장에는 근해자망어선 1척이 조기 25상자(930만원)를 잡는 데 그쳤다.
이 어선은 조기를 포함해 갈치, 아귀 등 총 1천7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려 출어비 6천만원에는 턱없이 못미쳤다.
조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값은 올랐다.
100마리들이 한 상자 가격은 8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원 정도 상승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봄 조기잡이 제철을 맞았지만, 강풍 부는 날이 이어지면서 어선들이 제때 출어를 하지 못한데다가 바다에도 조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어민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지역 40∼50척은 어선이 제주도 근해로 조기 잡이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