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네이션스리그, 5·6월 이탈리아 개최…여자대표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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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B는 13일(한국시간) "올해 VNL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리미니에서 '버블 형태'로 치른다"며 "여자부는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남자부는 5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예선 라운드를 소화한다.
여자부 6월 24일과 25일, 남자부는 6월 26일과 27일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연다"고 밝혔다.
남녀 모두 16개국이 출전하며, 예선 라운드에서 각 팀이 한 번씩 맞붙는다.
팀당 15경기씩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그동안 VNL은 여러 나라를 돌아가면서 치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나라 간 이동이 어려워진 터라, FIVB는 장소를 정해 출전국을 모으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탓에 VNL이 열리지 않았다.
FIVB는 "6개국 이상이 VNL 개최에 관심을 보였다.
경기장 시절과 국제대회 개최 경험, 안전 확보 등을 살펴 리미니를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20위인 한국 남자배구는 VNL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세계랭킹 10위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VNL에서 중국,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터키, 세르비아, 일본,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벨기에, 태국과 경쟁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는 VNL이 7월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실전 훈련 성격을 띨 수 있다.
학교 폭력 의혹으로 대표팀 자격을 잃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을 대신할 선수를 찾는 작업도 VNL에서 진행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