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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다.

한진은 주가 안정관리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이를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사회 결의일 다음 날인 3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며 계약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매입 규모는 전일 종가 4만 2,200원을 기준으로 47만 3,933주에 달하며, 지분율로는 3.17%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현재 주가가 실제 기업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자체 판단에서 이뤄졌다.

근거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는 등 택배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꼽았다.

실제로 한진의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보다 22.4% 늘어난 1,11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주가 회복을 통해 기업 저평가를 개선하여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와 지속적인 기업 성장 가능성을 피력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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