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피해 큰 폭 감소
강원 철원군은 올겨울 상수도시설 피해 방지에 힘쓴 결과 수도 계량기, 수도관 등 수도시설 동파 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철원군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110건의 수도시설 동파 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올겨울과 비슷한 추위가 닥쳤던 2017∼2018년 겨울에 발생한 동파 사고 263건에 비해 58.2% 줄어든 수치다.

철원군의 올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3.3도,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9.7도로 이는 2017∼2018년 겨울철 평균 기온 영하 5.5도, 평균 최저기온 영하 11.9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홈페이지와 소식지, 수도 요금 고지서 등을 통해 동파 예방 수칙을 주민에게 알렸고,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 민원을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빠르게 조치했다.

이서구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올겨울 동파 사고의 대부분은 보온 조치 미흡이나 장기 외출로 발생했다"며 "동파 예방뿐 아니라 누수 및 녹물 등 수도사고 예방에도 힘써 주민에게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