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박완서 문학' 비대면 강좌…수강생 모집
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은 박완서(1931∼2011) 작가 타계 10주년을 기념해 '박완서 문학 깊이-다시 읽기'(부제: 책은 울림이다) 강좌의 수강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좌는 비대면 쌍방향으로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에 총 4차례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강연은 2017년 '서울문학기행'을 집필하고 '경성모더니즘과 해방 후 8년의 문학사' 등 주제를 연구한 방민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맡는다.

1∼2회 강연에서는 박완서 작가의 개인적 삶을 보여주는 소설 '나목' '목마른 계절'과 작가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한국사회를 그린 소설 '오만과 몽상'을 다루며, 3회에서는 박완서 문학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명동, 계동 등 시·공간을 탐색한다.

마지막 4회에서는 수강생들이 박완서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도서관은 '온택트 여행을 떠나자'(부제: 책은 여행이다)(5∼6월), 단테 사후 700주년을 기념하는 '단테문학 읽기'(부제: 책은 연극이다)(8월), 김수영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수영 시 노래하다'(부제: 책은 노래이다)(10∼11월) 등 후속 강좌도 준비하고 있다.

강좌 수강 신청은 12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도서관(☎ 02-2133-0242)으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