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주민 교통불편 없게…여수 연도·거문도 여객선 운항 지원
해양수산부는 전남 여수-연도와 거문-여수 2개 항로를 올해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은 민간선사가 운항하는 항로 중 승객이 많지 않아 수익이 나지 않는 항로의 운항비용 등을 국가가 지원해 지역 주민의 교통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정책이다.

전남 여수시와 여수시 남면 연도를 잇는 항로는 연도 주민이 육지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학생들의 통학로다.

기존에 인천해상의 금오고속페리호 1척이 운항하고 있었지만 계속 승객이 줄어 적자가 누적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수부는 앞으로 이 항로에서 발생하는 운항결손액의 최대 70%를 지원해 여객선이 계속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수시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를 잇는 거문-여수 항로는 선박이 하루에 두 번만 왕복하고, 운항 간격이 1시간밖에 되지 않아 주민들이 병원, 관공서 업무를 보는 데 큰 불편을 느꼈다.

해수부는 앞으로 이 항로에 선박을 추가로 투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가 운항 비용의 50%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섬주민 교통불편 없게…여수 연도·거문도 여객선 운항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