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품격 있는 푸른도시 조성을 위해 '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열섬현상,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 문제에 대응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이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충주시 2030년까지 '천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
시는 우선 생활권 녹색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시민의 숲과 옛 공설운동장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의 숲은 2023년까지 호암근린공원에 조성한다.

시는 올해 토지 보상을 거쳐 이곳에 소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 5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또 복합체육센터가 건립되는 옛 공설운동장에 내년까지 솔빛광장과 열매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된다.

시는 개방형 녹지대 조성, 자투리 공간 꽃·나무 심기, 담장 벽면 녹화, 쌈지숲과 미세먼지 차단숲 등 도시 숲 조성, 도로변 가로수 식재, 테마화단·가로화분·걸이화분 설치 사업 등도 펼친다.

김광수 푸른도시과장은 "공원, 녹지, 하천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도시녹화를 추진하고, 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외지인들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