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유차 1천700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부산시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사업에 나선다.

시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2006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를 대상으로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에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중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경유차는 8만6천대다.

시는 올해 사업비 161억2천만원으로 총 1천700여대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차량 규모별로 최소 299만원에서 최대 1천566만원까지 지급되며 자기부담금은 10만원에서 65만원으로 10% 정도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디젤 미립자 필터(DPF)를 부착하거나 미세매연입자(PM)와 질소산화물(NOx)을 줄이는 동시저감장치(PM-NOx)를 부착한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2년간 의무 운행해야 하며, 환경개선부담금이 3년간 면제된다.

다만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시스템(emissiongrade.mecar.or.kr)에서 '저공해조치'를 신청하면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 범위에서 지원금을 지급한다.

과태료 부과 차량과 생계형, 영업용, 총중량 3.5t 이상 차량을 우선순위로 지원한다.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지원사업은 생활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된 건설사업장을 출입하는 노후 지게차·굴착기 등이 대상이며 25일까지 신청받는다.

올해 지원사업 규모는 100대분 총 16억5천만원으로 차령이 오래된 순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