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소식 전하는 '전남 마을방송국' 유튜브 개국
전남 도내 마을 곳곳의 소식을 전하는 '전남 마을방송국'이 개국해 유튜브로 마을 소식을 전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 마을방송국'이 개국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단절돼가는 마을공동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전남 마을방송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마련됐다.

단절된 마을공동체를 연결하는 비대면 사업의 하나로 전남도에서 예산 3천만원을 지원해 주민이 직접 마을 소식을 전하도록 마을방송국 스튜디오를 전남중소기업진흥원에 조성했다.

영상 제작을 원하는 마을 주민 누구든지 무상으로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상시 영상 제작 및 영상 편집을 할 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전남 마을 행복디자이너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 중이다.

영상 지원 멘토를 운영하고 영상 제작 교육을 하는 등 전남 8천500개 마을의 온라인 플랫폼 역할을 한다.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다른 지역에 있는 자녀들에게도 부모님의 마을 이야기를 전하는 장이자,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소통의 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