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스미스, 두 번째 등판은 이지영과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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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은 1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오늘 스미스가 선발 등판한다.
선발 출전하는 포수는 이지영이다"라며 "스미스가 첫 등판에서는 박동원과 호흡했다.
이지영과도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주전급 포수 2명을 보유했다.
지난해까지 키움은 '선발 투수에 따른 전담 포수제'로 포수 2명을 고르게 활용했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포수를 더 유연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전담 포수제를 활용하면 투수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는다"라고 장점을 설명하면서도 "전담 포수제만 고집하면 변수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힘들다.
전담제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변수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아직 KBO리그가 낯선 스미스는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 박동원, 이지영과 번갈아 가며 호흡할 계획이다.
스미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01경기에 등판해 184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12패 150탈삼진 평균자책점 5.60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16경기 1천23⅓이닝 72승 59패 976탈삼진 평균자책점 3.79다.
에릭 요키시와 함께 키움 원투 펀치를 이룰 스미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공 42개를 던지며 2안타와 2사사구를 내주고 2실점 했다.
11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2이닝, 공 4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