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73명-서울 128명-인천 17명 등 수도권 318명, 비수도권 108명
오후 9시까지 426명, 어제보다 2명↓…11일도 400명대 중후반(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0일에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8명보다 2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8명(74.6%), 비수도권이 108명(25.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73명, 서울 128명, 강원 30명, 울산 23명, 인천 17명, 부산 14명, 경북 11명, 경남 8명, 충북 6명, 대구·전남·전북·충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대전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9시 이후 42명이 늘어 최종 4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3.4∼1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17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99.9명으로 사실상 400명에 달하면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범위에 재진입했다.

지난달 25일 기준(395명) 400명 아래로 내려온 뒤 줄곧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다가 13일 만에 다시 2.5단계 수준으로 올랐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사업장이나 가족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오후 9시까지 426명, 어제보다 2명↓…11일도 400명대 중후반(종합)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충북 음성군 소재 육가공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일제검사에서 확인된 첫 확진자를 포함해 총 5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부산 서구의 한 사업장에서도 지금까지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강원 평창군 가족모임(13명), 삼척시 가족(5명), 홍천군 가족(7명) 관련 감염도 발생했다.

기존 사례 중 경기 안성시의 축산물공판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97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