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주택 우후죽순…세종경찰, 연서면 국가산단 투기의혹 내사
세종경찰청은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일원의 투기 의혹 행위에 대해 본격 내사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연서면 와촌리·신대리·국촌리·부동리 일원(330만㎡)은 2018년 8월 스마트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9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일대는 산단 지정 발표가 있기 수개월 전부터 수십 채의 조립식 주택들이 들어서고 농지에 묘목이 심어지는 등 투기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

조립식 주택 대부분은 인적이 없고, 전기계량기도 멈춰 있어 실제 거주하지 않고 보상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조립식주택 우후죽순…세종경찰, 연서면 국가산단 투기의혹 내사
경찰은 시로부터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의 이 일대 소유주 변동 관계, 토지 거래 허가 신청 내역 등을 받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서면 국가산단 투기 의혹에 대해 오늘부터 내사로 전환해 조사하기로 했다"며 "무슨 용도로 집을 지었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