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로켓은 두 번째 라이브 피칭서 최고 시속 147㎞
두산 유희관·이영하·이현승, 1군 합류해 라이브 피칭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던 투수 유희관(35), 이영하(24), 이현승(38)이 1군에 합류해 라이브 피칭을 했다.

울산에서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도 1군 홈구장 잠실 마운드에는 처음 올랐다.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두산 투수 4명이 마운드에 올라 타자들을 상대했다.

애초 9일 라이브 피칭할 예정이었던 투수들이 일정을 하루 미뤘다.

두산 2군 훈련장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지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두산 1군 선수단도 9일 훈련을 중단했다.

2군에서 훈련하던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

이들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두산은 10일 훈련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유희관은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한 뒤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그는 2월 16일에 계약서에 사인했으며, 1군 선수단의 울산 훈련에 동행하지 않고 이천에 남아 훈련했다.

두산 1군 선수단이 상경해 9일부터 잠실 훈련을 시작하면서 유희관도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유희관은 10일 공 18개를 던졌다.

직구 구속은 시속 126∼128㎞를 오갔다.

유희관은 110㎞대 후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선발 복귀를 준비하는 우완 이영하는 공 42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였다.

좌완 불펜 요원 이현승도 공 17개를 던지며 1군 복귀를 알렸다.

이현승은 직구 최고 시속 138㎞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포크볼을 던지며 투구 감각을 키웠다.

두산 유희관·이영하·이현승, 1군 합류해 라이브 피칭
새 외국인 투수 로켓은 커터, 투심,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실전 등판을 준비했다.

최고 구속은 지난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한 라이브 피칭 때와 같은 시속 147㎞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