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토부, 법적 절차 마무리 제2공항 정상 추진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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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요구로 해석
원희룡 "정부·국토부, 여론조사 뒤로 숨지 말고 당당히 결정하라"
제주도가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발표하며 "국토교통부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국책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제주도는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성산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제2공항 입지에 대한 지역주민 수용성이 확보된 것으로 이해한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요구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입지 지역인 성산지역 주민 조사에서 한국갤럽은 64.9%, 엠브레인퍼블릭 65.6%가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도민 전체 조사에서 한국갤럽은 찬성 44.1%, 반대 47%가 나왔고 엠브레인은 찬성 44.1%, 반대 47%로 나와 모두 반대가 우세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제2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고 기존 공항과 조화로운 운영에 대한 염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계획 발표 당시 현저하게 우세하던 찬성 비율이 추진 과정에서 낮아진 이유 중 하나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제주의 환경관리 역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과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은 찬반의 숫자보다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공항 입지에 대한 성산지역 주민 수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제2공항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제주 전체의 균형발전에 대한 보다 획기적인 개선방안, 전반적인 환경관리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원 지사는 토론 과정에서 나온 기존 제주공항 확충 방안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못 박았다.
도는 국토부가 지난달 진행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및 제2공항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도정의 공식 입장을 요구함에 따라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하고, 국토부에도 전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입장 발표에서 "정부와 국토부가 여론조사에 떠넘기고 뒤로 숨고 있다.
당당히 결정하라"면서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특히 원 지사는 "대통령이 직접 가덕도를 방문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면서 제주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면서 비판했다.
앞서 연합뉴스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도민 각 2천명, 성산읍 주민 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이 여론조사는 제주도와 도의회의 합의에 따라 도민 의견 수렴 차원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도민 각 2천명과 성산읍 주민 각 500명을 대상으로 제2공항 건설 찬성과 반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엠브레인퍼블릭 도민 조사에서 찬성 43.8%, 반대 51.1%로 반대가 높았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찬성 44.1%, 반대 47%로 역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입지 지역인 성산읍 주민 조사에서는 여론조사 두 곳 모두에서 제2공항 건설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원희룡 "정부·국토부, 여론조사 뒤로 숨지 말고 당당히 결정하라"
제주도가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발표하며 "국토교통부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국책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제주도는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성산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제2공항 입지에 대한 지역주민 수용성이 확보된 것으로 이해한다"며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요구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입지 지역인 성산지역 주민 조사에서 한국갤럽은 64.9%, 엠브레인퍼블릭 65.6%가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 도민 전체 조사에서 한국갤럽은 찬성 44.1%, 반대 47%가 나왔고 엠브레인은 찬성 44.1%, 반대 47%로 나와 모두 반대가 우세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제2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고 기존 공항과 조화로운 운영에 대한 염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계획 발표 당시 현저하게 우세하던 찬성 비율이 추진 과정에서 낮아진 이유 중 하나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제주의 환경관리 역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과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은 찬반의 숫자보다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공항 입지에 대한 성산지역 주민 수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제2공항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제주 전체의 균형발전에 대한 보다 획기적인 개선방안, 전반적인 환경관리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원 지사는 토론 과정에서 나온 기존 제주공항 확충 방안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못 박았다.
도는 국토부가 지난달 진행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및 제2공항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도정의 공식 입장을 요구함에 따라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하고, 국토부에도 전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입장 발표에서 "정부와 국토부가 여론조사에 떠넘기고 뒤로 숨고 있다.
당당히 결정하라"면서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특히 원 지사는 "대통령이 직접 가덕도를 방문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면서 제주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면서 비판했다.
앞서 연합뉴스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도민 각 2천명, 성산읍 주민 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이 여론조사는 제주도와 도의회의 합의에 따라 도민 의견 수렴 차원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도민 각 2천명과 성산읍 주민 각 500명을 대상으로 제2공항 건설 찬성과 반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엠브레인퍼블릭 도민 조사에서 찬성 43.8%, 반대 51.1%로 반대가 높았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찬성 44.1%, 반대 47%로 역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입지 지역인 성산읍 주민 조사에서는 여론조사 두 곳 모두에서 제2공항 건설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