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 실망스러워…철회·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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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성과급이 올해도 차등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원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전국 시도교육청에 A등급을 10% 늘리고 B등급을 10% 줄여 S:A:B 등급이 각각 30:50:20인 교원성과 상여금 지급 지침을 내려보냈다.
교원성과급제는 교직 사회의 경쟁을 유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2001년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S, A, B 3개 등급으로 나눠 상여금을 차등 지급한다.
하지만 교원 단체들은 성과급의 균등 지급을 요구해왔다.
교총은 "교단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일부 비율만 조정한 것은 교단의 헌신과 열정에 찬물만 끼얹는 것"이라며 "정부와 교육부는 교원들을 억지로 등급으로 나눌 게 아니라, 지침을 전면 재고하고 차등 지급을 철회·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올해 개인 성과급을 100% 균등 지급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한 바 있고, 교육부도 차등 지급률을 좁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을 포함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들렸다"며 "그러나 또다시 차등 지급률 50%의 교원성과급이 지급되는 현실에 대단히 실망스럽다.
이는 교육공동체를 다시 한번 분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1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전국 시도교육청에 A등급을 10% 늘리고 B등급을 10% 줄여 S:A:B 등급이 각각 30:50:20인 교원성과 상여금 지급 지침을 내려보냈다.
교원성과급제는 교직 사회의 경쟁을 유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2001년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S, A, B 3개 등급으로 나눠 상여금을 차등 지급한다.
하지만 교원 단체들은 성과급의 균등 지급을 요구해왔다.
교총은 "교단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일부 비율만 조정한 것은 교단의 헌신과 열정에 찬물만 끼얹는 것"이라며 "정부와 교육부는 교원들을 억지로 등급으로 나눌 게 아니라, 지침을 전면 재고하고 차등 지급을 철회·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올해 개인 성과급을 100% 균등 지급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한 바 있고, 교육부도 차등 지급률을 좁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을 포함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들렸다"며 "그러나 또다시 차등 지급률 50%의 교원성과급이 지급되는 현실에 대단히 실망스럽다.
이는 교육공동체를 다시 한번 분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