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 발효식품의 선호도가 늘면서 틈새 전략의 하나로 청정 강원김치가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틈새 전략…강원김치 미국 등 세계시장 공략 나선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김치의 미국 시장 수출액은 2018년 77만7천 달러, 2019년 82만2천 달러, 지난해 119만2천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에 비해 지난해 강원김치 수출액이 73% 급성장한 셈이다.

올해도 미국과 호주에 150만 달러의 김치를 수출한다.

이어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 같은 강원김치 수출의 중심에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주식회사 강원수출이 있다.

강원수출은 오는 11일 영월군 소재 대가식품에서 생산한 김치를 미국 LA에 수출한다.

이번 선적물량은 20t으로, 수출액은 5만 달러 규모다.

매월 컨테이너 2대 분량을 지속해서 수출할 계획이다.

포기김치와 쪽파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냉장·냉동 창고를 확보하는 등 콜드체인 시스템과 현재 배송체계 구축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김치를 비롯한 스타 상품과 스타 기업을 발굴하고 도 브랜드 차별화로 수출 품목의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강원수출 목표액인 25억 달러 달성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