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청의 공중방역수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군청 내부에 비상이 걸렸다.

단양군청 방역수의사 확진…3층 폐쇄·공무원 110명 검사
10일 단양군청에 따르면 3층 농업축산과에 근무하는 공중방역수의사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검사 당시 코막힘, 미열 등 증상을 보였다.

군은 A씨가 최근 외지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현지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난 5일 이후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근무했던 3층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벌였으며, 군청 주차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3층 4개 부서 직원 110명을 대상으로 긴급검사를 벌이고 있다.

단양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