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출력 말고 노트북으로…광주시, 회의 문화 개선
광주시 실·국들이 자원 낭비를 줄이려고 '종이 없는 회의'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9일 열린 광주시 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은 '버려야 할 일'을 차례로 보고했다.

인공지능산업국은 일일 행사 작성 등 관례적 업무 대신 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종이 없는 사무실을 지향하기로 했다.

총무과는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참석자들은 별도의 자료 출력 없이 노트북을 활용했다.

실·국들은 공통으로 효율적인 회의문화 조성, 보고체계 단순화, 불필요한 의전 폐지 등 방안을 제시했다.

이용섭 시장은 "사회와 행정환경이 급변하는데 기존의 익숙한 환경에 갇혀 있는 경우가 있다"며 "인공지능(AI) 광주답게 불필요해지거나 중요도가 떨어진 업무는 과감히 폐지·축소하는 등 업무 재구조화로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