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공론화위원회·정책 토크쇼'…참여 자치행정 실현
강원 횡성군이 군민 참여 자치행정 실현을 위해 소통과 공감 정책 추진에 나섰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9일 브리핑에서 주요 정책 추진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고자 올해부터 공론화위원회 운영과 군민 정책참여단 운영, 정책 토크쇼와 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대표 시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13명의 외부 전문 인사를 위촉해 출범한 횡성공론화위원회는 정책 구상 단계부터 타당성을 자문·검토하고 추진 과정의 갈등 우려에 대해서도 전문적 의견을 수렴, 반영하기로 했다.

횡성군은 공론화위원회가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전문적 자문과 지원뿐만 아니라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갈등을 봉합하고 사회적 합의를 하는데 실질적 역할을 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민 정책참여단은 기존 기관단체 임원이나 구성원을 중심이 아닌 주민 참여로 확장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9개 읍·면 152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앞으로 읍면별 수시 회의를 통해 주요 정책에 참여하고 마을별 시책사업을 발굴하는 등 정책 추진의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책 토크쇼와 마을공동체 만들기는 주민주도형 의사 결정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진행한다.

정책 토크쇼는 올해 시범적으로 4개 면에 시행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주제 선정과 의사 결정, 예산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검토해 온전히 주민이 주가 되는 사업 추진으로 진정한 참여행정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조례 제정으로 추진 근거가 마련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마을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