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땅 투기 덮으려 물타기", 하태경 "부산 정치인과 무관"
공동 선대위원장 회의 김태호, 박민식, 박성훈 등 참석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가 해운대 엘시티 특혜분양 별도 명단이 있다는 진정서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다며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오후 박형준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와 부정부패를 덮기 위해 엘시티 특혜 분양이라는 과거의 사건을 또 끄집어 냈다"며 "현 정권의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를 물타기 하려는 집권 세력의 간계"라고 말했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서 의원은 "저의 이름도 맨 위에 있는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있는데 경찰은 즉각 수사에 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가짜 뉴스를 생산한 범죄자들을 반드시 발본색원해 엄중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겸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엘시티 특혜분양과 국민의힘을 연관시키는 공격에 대응하면서 점검을 한 결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국민의힘 정치인과 무관하다"며 "기사에도 구체적인 특혜 내용이 없고 연기만 피우고 있는데 선대위 차원에서 가짜뉴스 유포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엘시티 가짜뉴스 단호히 대응"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는 정문화 전 부산시장(명예선대위원장), 김태호 의원, 김정훈·김세연 전 의원(공동 선대위원장), 부산시장 후보 경선 본선에 진출한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호 의원은 "수도권 일극 체제의 한계를 벗어나 동남권에 새로운 신성장 축과 대들보가 바로 신공항"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이 정부에서 속셈이 보이지만 그런데도 이 사업은 나라를 위해 꼭 성공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후보는 "부산과 경남, 울산, 대한민국 전체를 하나로 묶는 선대위가 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부산 시민의 여망을 받들어 선거에서 압승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