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도정 핵심사업,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실질적인 도민 생활 개선이 이뤄지도록 도정 핵심 현안에 대해 체크포인트를 정해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핵심사업에 대해 월별, 분기별 진도를 철저히 점검해 차질없이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주요 점검사업으로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탄소중립 종합계획·초강력레이저센터 구축·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도서종합개발사업 등을 들고 적극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또 "남도장터의 지난해 매출 급증은 농어민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취약지역 개조사업 공모에서 3년 연속 선정된 것 역시 도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역 현안 관련 2개 특별법의 3월 임시국회 통과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여수·순천 사건 특별법안에 대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전환돼 국회 통과가 예상되지만, 국회 상황은 항상 유동적이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은 상황이 녹록지 않으므로, 상임위인 산자위와 법사위·국회 본회의까지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현안 가운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인구정책"이라며 "결혼축하금 지급과 같은 전남만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정부 차원에서 할 일이 있으면 국가적 과제로 건의해 종합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