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1천200㎏이 넘는 '슈퍼 한우'가 나와 화제다.

9일 서귀포시축협에 따르면 지난 4일 제주축협공판장에 출하된 이 슈퍼 한우는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삼성한우농장(대표 김계삼)에서 생산된 것으로 생체중 1천265㎏, 도체중 785㎏을 기록했다.

기존 제주지역 1등 슈퍼 한우(1천234㎏)보다 체중이 31㎏ 더 나간다.

일반 슈퍼 한우는 약 45개월 이상을 비육한 뒤 출하하는데, 이번에 나온 슈퍼 한우는 이를 7개월가량 단축해 38개월 만에 출하해 얻은 기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비육 한우는 '1+' 등급 이상 개체의 평균 도체중이 495㎏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내 축산업계에서는 앞으로도 40개월령 미만의 사육 기간에 이 같은 슈퍼 한우가 출현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계삼 삼성한우농장 대표는 "서귀포시축협의 맞춤형 한우 컨설팅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