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21년 제1회 비축자문위원회 개최

구리·주석 등 비철금속 공급 차질 우려…면밀히 대응키로
조달청이 올해 구리, 주석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9일 김정우 청장 주재로 제1회 비축자문위원회 영상회의를 열어 비철금속 시장 전망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국내외 경기, 원자재 시장 상황, 최근 사업실적 등을 고려해 비축사업은 비축 1천900억원, 판매 2천억원 등 총 3천900억원으로 계획해 운영하기로 했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비축물자 이용업체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외상 구매 금액 상한선을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리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지난해 비축한 마스크 1억5천만장은 유통기간을 고려한 재고순환 등 효율적인 운영으로 비상시 긴급 수요에 대비한다.

조달청 보관 희소금속(9종)은 비축기능 조정에 따라 광물자원공사로 차질없이 이관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이관 전까지는 광물자원공사와 공동관리해 비축 공백을 방지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비축사업을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해 원자재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