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등과 '암 집단 발병' 익산 장점마을 찾아 주민 위로
우원식 "국회는 세종으로 옮기고 전국 8개 메가시티 구축"(종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고 전국을 8개 메가시티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05곳이 소멸 위기에 있고, 전북도 열 군데에 이른다"며 "이대로 가면 지역 소멸이 아니라 국가의 소멸로 간다"면서 국가 균형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 의원은 국회는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옮기고, 서울은 글로벌 경제 수도로, 전북과 강원, 제주는 강소형 메가시티로 구축하겠다는 복안을 설명했다.

그는 "전북은 새만금 메가시티로 조성해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스마트농업 등 전북형 뉴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전주는 정책, 익산은 역사와 문화, 군산은 산업과 물류, 새만금은 서해안 시대를 대비해 특화기능을 분담해 다핵연계형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당권 주자인 우 의원은 당 대표 출마에 관한 질문에 "이만하면 출사표를 던진 게 아니냐"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간담회를 마친 뒤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위 전북추진본부 간담회에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는 세종으로 옮기고 전국 8개 메가시티 구축"(종합)
이어 국회 윤후덕 기재위원장과 함께 익산시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된 옛 금강농산을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주민을 위로했다.

우 의원과 윤 위원장은 "전북도와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익산시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금강농산에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담뱃잎 찌꺼기를 공급한) KT&G 등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