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단체 "재보선 후보들, 혐오 멈추고 인권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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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8일 다음 달 예정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혐오 놀음을 멈추고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진정으로 고민하라"고 촉구했다.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시즌만 되면 성소수자를 제물로 삼는 정치인들의 졸렬함이 여지없이 이어진다"며"성소수자가 불편하다고 (이들을) 팽개치는 '혐오 시장'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숨진 변희수 하사와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연극 작가 이은용 씨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2021년 보궐선거를 혐오와 조롱으로 점철되지 않은 시간으로 기억되게 만들겠다"고 했다.
성소수자부모모임도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경쟁하는 과정에서 성소수자 혐오가 여과 없이 발화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며 "이것이 과연 성소수자들의 죽음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랜스젠더를 아들로 둔 부모모임 활동가는 후보들을 향해 "당신들이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간과하며 배설하는 무감각한 말들이 성소수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흩어져 1인시위를 진행하고 연대 단체들과 릴레이 발언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시즌만 되면 성소수자를 제물로 삼는 정치인들의 졸렬함이 여지없이 이어진다"며"성소수자가 불편하다고 (이들을) 팽개치는 '혐오 시장'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숨진 변희수 하사와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연극 작가 이은용 씨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2021년 보궐선거를 혐오와 조롱으로 점철되지 않은 시간으로 기억되게 만들겠다"고 했다.
성소수자부모모임도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경쟁하는 과정에서 성소수자 혐오가 여과 없이 발화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며 "이것이 과연 성소수자들의 죽음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랜스젠더를 아들로 둔 부모모임 활동가는 후보들을 향해 "당신들이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간과하며 배설하는 무감각한 말들이 성소수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흩어져 1인시위를 진행하고 연대 단체들과 릴레이 발언을 이어갔다.
/연합뉴스